1. 시 황
외국인의 지속적인 현물 매수 유입으로 시장은 상승 마감한 모습입니다. 포르투갈
악재를 극복한 상승이기에 상당히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토대로 드디어
우리 증시는 악재를 극복하고 급등패턴이 진입하려는 모습입니다. 특히 악재로
인해 매도로 돌아섰던 보험과 연기금 등 장기 자금은 다시 매수전환을 한 부분이
수급적으로 여유를 주는 모습인데, 이런 측면들을 감안하면 이번달 내 1700선 돌파와
분기말 윈도우 드레싱으로 최소한 3월내 전고점 돌파를 위한 초석은 다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시장은 기술적으로도 급등패턴 진입을 탐색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전고점 돌파는 손쉬울 가능성이 높은데,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할 경우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는 필수라고 봅니다. 하지만 수급적으로는 기업의 이익추세등을
감안할때 돌파못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전고점 부근에서 양매도 대응 역시
해볼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제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외치는 원인중 하나인 일본의 추가금융완화 조치입니다.
사실 경제에 있어 통화는 마술과 같은 존재로 같은 재화를 가지고도 통화량의
증감에 따라 모두가 풍요로워지거나 모두가 빈곤해질수 있습니다. 그런데
금융위기로 인해 가뜩이나 시중에 통화가 넘쳐나는 가운데 일본의 추가금융
완화조치는 과거 일본은행이 30조엔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세계경기침체를
단박에 해소했던 전례와 흡사한 상황입니다. 결국 주식의 가치는 통화로 표기되고,
통화가치가 낮아지면 주가는 기업가치와는 별개로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니
섣부른 대응으로 주식보유를 하지 않아 상승리스크에 노출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D램 반도체 가격이 폭등양상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장기
강세가 예상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LCD패널 품귀현상과 스마트폰에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어 삼성생명 상장전까지 100만원 터치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상승할 경우 우리지수는 충분히 18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 편승하기 위해서는 인덱스 펀드나 증권주를
편입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봅니다. 특히 증권주는 아직 배당기일이 남아있어
배당과 함께 시세차익을 챙길수 있는 꽃놀이패와 같은 상황이라 아무리 매수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2. 원자재
최근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경기회복을
통한 수요증가도 기인하지만 결국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통화가치가 떨어져 현물에
대한 매수를 늘릴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금융위기전 원자재 가격 상승에
구리를 kg당 6천원에 사재기했던분이 금융위기 이후 구리값이 3천원 아래로 폭락으로
자살을 결심했다가 필자의 설득으로 그대로 보유하여 지금은 kg당 7천원을 호가하여
드디어 이자까지 챙긴 상황입니다. 이것은 경기상황을 본다면 당시보다 구리가격이
낮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통화가치가 당시보다 하락하여 결국은 가격을 넘겨버린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본의 금융완화 조치로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니
기업의 실적개선이 지지부진하거나 유럽발 위기가 불거지거나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은 상승본능을 발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주춤하던 동 가격도 다시 상승전환하는 모습인데 동 가격이 경기를 가장
잘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할때는 통화가치 하락에 경기회복까지 겹호재가 증시를
달구는 상황입니다. 항상 돈은 몰리는 곳에 몰린다는 점을 감안할때, 암울한
부동산이나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인 예금보다는 결국 주식쪽으로 몰릴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거기다 경기보다는 투기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철금속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것은 최근 시장을 뒤흔드는 유럽발 악재로 인해
주춤했으나 악재가 연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도 상승을 지속하는 모습은 결국
악재가 대세에 영향을 미칠만큼 크지 않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대세흐름에 동참해 손실중인채 오랫동안 주식을 보유하신
분들은 원금회복을, 기회를 잘 포착해 시장에 진입하셨던 분들은 수익을 챙기시는
대응이 바람직할듯 합니다.
3. 악재에 대한 고찰
아직도 금융위기의 망령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발 악재가 연이어 터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우리의 귀와 눈을 통해 들어오는 소식 때문에
심리가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미 100년 가까이 금융시장을 주름잡던
미국의 대형투자은행들이 도산하였고, 그 여파는 세계금융시스템의 붕괴를
논할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사람으로 친다면 사망선고나 다름없던 상황에서
시장은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럽발 악재를 비유하자면
죽다가 살아난 사람이 손가락을 벤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서
손가락을 베인다면 호들갑을 떨지 모르나 죽다가 살아난 사람은 손가락 하나쯤
다친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임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시장상황도 이것과 흡사한데, 그래서 결국 이러한 악재들이 시장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수급은 몰리는
곳으로 더욱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계증시를 떠도는 유동성 자금은 1970년대
미국, 1980년대 일본, 1990년대 대만, 2000년대 중국 등 돌아가면서 엄청난 유동성
장세를 만들었는데 결국 2010년에는 한국이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과 금융시장 개방정도, 그리고 기업들의 시장지배력 확대 등 앞서
폭등을 누렸던 국가들의 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니 대세적인 흐름을
본다면 악재는 결국 매수기회가 될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우리증시를 짓누르는
펀드환매 수요는 이미 60% 이상 손바뀜이 나온 상태(실제 환매는 지수 1천선 붕괴때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이며, 40%의 펀드환매 추정물량 역시 시장상황이 급격히
좋아지고 각 투신사에서 영업적인 역량(고객환매 요청 설득)을 발휘한다면
생각보다 줄어들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 펀드에서 손실본 사람들이
원금을 찾으면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의 결심이 완고한만큼 이들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올때까지 시일은 오래
걸릴것이고, 그래서 이들 자금이 다시 증시로 유입될때까지 자금순환 측면에서
주식시장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증시는 장기간 대세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점검할 악재는 주식시장의 심리인데, 항상 위기가
불거져 나올때 고점을 기록한적은 단 한차례도 없었고, 지금처럼 주식시장은
시장의 불안감을 먹고 상승해온 것은 거의 불변의 법칙입니다. 결국 이러한
불안감들이 긍정론으로 바뀔때, 장밋빛 전망이 모든 언론매체를 도배해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때, 그때 천천히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축소를 고려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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