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이야기

[스크랩] 어머니의 마음

가을운동회 2005. 10. 28. 12:35
 
      어머니의 마음 시 이효녕 찬 시냇물 외로운 눈물로 태어나 첫 봄 맨 몸이면서도 한 밤 내내 걱정의 바다를 걸었지 연거푸 묵주알 굴리듯 거닐어 밤이 삭은 회색빛 먼동이 틀 때 정한 수 한 그릇에 자식들 가슴에 행복을 심으려 그렇게 하늘에 빌고 빌었지 입을 것 모두 버리고 먹을 것 모두 버리고 송곳처럼 쑤시던 자식 사랑 그 마음 하나로 세상의 후드득 가슴 뛸 일도 아닌 데 조그마한 일도 대들보가 삭아 내리는 집처럼 가슴에 걱정을 안고 살면서 이제 말하지 말아야지 하늘을 쏟아내 안겨주던 어머니의 그 은혜 갚을 수 없는 내 마음의 이름 어....머...니...

     
    출처 : "유니의 함께 있으면 좋은사람~~~" |글쓴이 : 글라디올러스 [원문보기]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글쓴이 : 맘님 [원문보기]